문제적남자 벌금형, 작가 허락없이 그대로 베꼈다

  • 등록 2023.02.05 13: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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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물 '문제적 남자'(2015~2020)가 퀴즈책을 무단 도용해 벌금형을 받았다. 

tvN은 3일 김남현 작가의 '멘사 아이큐 테스트'(2008) 무단 도용 관련 "작가 허락없이 문제를 사용해 죄송하다"며 "저작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KBS 뉴스에 따르면, 2016년 7월 ‘문제적 남자’ 제작진은 총 세차례에 걸쳐 7개 퀴즈를 내는 과정에서 2008년 김모씨가 출판한 퀴즈 책의 내용을 그대로 도용했다.

애초 김 작가는 tvN으로부터 '퀴즈 출제 위원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다른 프로젝트로 인해) 거절하자 무단으로 콘텐츠만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작가가 항의하자, tvN은 "출제 과정에서 문제 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며 "한 문제당 10만원 가량을 보상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거절 후 제작진을 고소했다. 

최근 검찰은 제작진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tvN ‘문제적 남자’는 뇌의 극한을 시험하는 문제들과 이를 푸는 뇌섹남들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서아 기자 news@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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