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문가영, 유연석 떠났다...시청률 소폭 상승

  • 등록 2023.02.05 13: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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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의 이해'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조사 결과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지난 회보다 0.1%p 상승한 4%로 나타났다.

전날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14회에서는 안수영(문가영 분)이 옛 인연의 흔적부터 현실의 마음까지 비워내며 하상수(유연석 분)로부터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 방영됐다.

안수영은 대신 비를 맞느라 흠뻑 젖어버린 하상수의 물기를 닦아주며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하상수는 감당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으나 안수영은 말을 돌리려 애썼다.

세찬 비를 맞은 탓에 안수영은 다음날 지독한 열병에 시달렸다. 퇴근 후 밤늦게 찾아온 하상수의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간호로 겨우 기운을 차린 안수영은 그가 돌아간 뒤 집 곳곳에 남은 다정한 손길에 또 한 번 마음이 흔들렸다.

이런 가운데 안수영이 오랫동안 염원했던 직군 전환에 성공, 다른 지점으로 발령을 받게 되면서 하상수와는 조금 더 떨어지게 됐다. 안수영은 목표를 이룬 것을 축하해주는 하상수에게 미소로 화답하며 자신을 간호해준 보답으로 함께 저녁을 먹을 것을 제안했다.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기 전 안수영은 영포 지점 동료들과의 헤어질 준비를 하며 집에 남아 있는 옛 인연의 흔적도 말끔하게 매듭지었다. 하상수는 "나랑 사귀자고"라며 그때 미처 전하지 못했던 확신을 주었고 안수영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은 듯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로에게 가는 길을 더 이상 헤매지 않게 된 두 사람은 함께 성곽길을 거닐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나갔다. 자신으로 인해 생긴 상처마저도 덤덤히 감추려는 하상수를 보는 안수영의 눈빛에는 애틋함이 서려 있었다. 하상수와 같이 내리는 첫눈을 바라보던 안수영은 "내 감정만 생각하고 내 행복만 생각하려고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미 안수영은 관계의 미련을 버리고 떠날 채비를 마친 상태였다.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하상수의 뒷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던 안수영은 초연한 얼굴로 텅 빈 집에 들어섰다. 

다른 지점으로 발령을 가게 된 첫날 안수영이 사직서를 내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하상수는 엄습해오는 불길함에 곧바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안수영이 떠났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하상수는 분노와 슬픔, 여전히 마음 깊게 자리 잡은 애정까지 다양한 감정으로 혼란스러워했다. 

종착역을 완전히 잃어버린 하상수의 마음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지 '사랑의 이해' 15회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15회는 오는 8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서아 기자 news@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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