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임 전 위원장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1959년생 임 전 위원장은 후보 8명 중 유일한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이명박 정부 시절 2008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3년 NH농협지주 회장을 거쳐 금융 그룹을 이끈 경험이 있고, 2015년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임 전 위원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