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성남시청 코치직 탈락…국내 복귀 무산

  • 등록 2023.01.30 0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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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의 지도자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지난 29일 성남시는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는데 빅토르 안 등 두 지원자는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며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빙상팀 코치를 뽑기 위한 채용공고를 냈다. 이에 빅토르 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한동안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2011년 당시 소속 팀이었던 성남시청 빙상팀이 해체하자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한 그는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1년간 휴식기를 보낸 그는 과거 자신이 뛰었던 성남시청 코치로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최종 면접 결과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못해 지도자 복귀는 무산됐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최서아 기자 news@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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