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6%(85원) 상승한 2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이 항공 정상화 후 공격적인 노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타이베이 직항 노선을 신규취항한 데 이어 저비용항공사(LCC)에서 처음으로 중장거리 노선인 인천-시드니 노선을 취항하며 하늘길 확장에 돌입한 것이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제주도민의 여행 편의 제고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해당 노선은 이달까지 주 2회(수·토) 운항 후 1월부터는 매주 4회(화·수·금·토) 운항한다. 일정은 현지 시각 기준 오후 12시에 출발해 오후 12시 55분에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5분에 출발, 오후 5시 10분에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제주-타이베이 노선 외에도 이달 16일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을 재개했으며, 다음 달 1일 대구-타이베이 노선도 재운항에 나서는 등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대만 노선 공급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시드니행 TW501편을 시작으로 주 4회 정기편 운항에 돌입하며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노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제주-오사카 노선을 재개했고, 지난 9월에는 오사카 노선 재개에 앞서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일본 대규모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어 12월 31일과 내년 1월 3일에는 연말연시 여행객을 위한 제주-도쿄(나리타) 전세기도 운영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직항 노선을 통해 제주도민의 편리한 여행은 물론 대만 관광객 유치를 도와 지역 관광업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새해에도 지방공항 정기편 운항 노선을 확대하며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하늘길 이동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드니 노선 운항에 대해 “최고의 안전과 합리적 운임을 바탕으로 승객들의 이동 편의성 증대와 나아가 한-호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중·단거리 노선 운항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장거리 운항도 차질 없이 펼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달 31일까지 대만 노선 재개 기념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