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으로 인한 택배, 음식 배달 서비스 등의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포장시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들 쓰레기는 잘 썩지도 않고 썩는데에도 수백년의 시간이 걸린다. 또한,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들을 먹잇감으로 착각한 해양생물들이 고통받는 사례 등이 꾸준히 소개되면서 환경오염 문제가 우리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환경을 고려하며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2040 플라스틱 Zero Island」비전을 선언하고, 「1회용품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일회용품 보증금제도 시행, 다회용기 사용 확산, 다회용 택배상자 이용 확대 등 플라스틱 사용 감량 및 폐플라스틱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12월 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시에서는 일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기 위하여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선도적으로 시행되었다.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소비자가 일회용컵에 음료를 구매할 경우 자원순환 보증금 300원이 포함된 금액을 먼저 지불하고, 다 마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이다.
아직 시행 초기라서 혼란도 있고 공공반납처 설치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자원을 재활용하고 절약하는 사회적 문화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은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가 없다.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건강해진다고 한다. 텀블러, 장바구니 사용 등 일회용품을 줄이는 일상속의 자그마한 실천이 우리에게 큰 변화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사계절이 아름다운 청정 제주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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