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쏘카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8일 쏘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7%(1850원) 상승한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쏘카가 최근 인수한 전기자전거와 주차 플랫폼을 쏘카 앱(App)에 하나로 합치면 ‘슈퍼 앱’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상인증권은 리포트를 내고, 플랫폼 기업으로서 보기 드문 속도로 구조적 흑자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성수기 효과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매출, 데이터 기반의 차량 관리, 사고 비용 절감 등의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쏘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37% 늘어난 11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661%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했다. 빠른 성장세에 최 연구원은 쏘카가 앞으로 연간 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23년에는 결합 상품이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인수한 전기자전거와 주차 플랫폼을 쏘카 앱(App)에 하나로 합치면 ‘슈퍼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재무적 상황이 우수하다는 점도 성장동력에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쏘카의 운영차량이 많지 않아 차입금 규모가 연간 약 16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금 같은 금리인상기에는 보수적인 투자가 방어적인 요소로서 작용하고, 최근 상장으로 자본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148%에 불과한 점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높은 유저베이스를 기반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 기대된다"며 "추후 쏘카의 볼륨을 더해줄 슈퍼앱과 FMS,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