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2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오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말 오씨를 고소했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가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했다. 검찰은 지난달 오씨를 직접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영수는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오징어게임으로 지난 1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