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주가가 하락세다.
9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지니뮤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6%(130원) 하락한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지난 9월 29일 코스닥 상장을 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등으로 위축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이 플랫폼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환경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밀리의 서재는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100대 1에 한참 못 미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희망 공모가로 2만1500~2만5000원 사이를 제시했지만 하단에도 못 미치는 2만원 이하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니뮤직은 '밀리의서재' 최대주주로 총 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