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던 “구구팔팔 이삼사”, 말 그대로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 아파서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인생!”이라는 뜻이다.
모든 이들이 공감하는 삶이면서, 사는 동안은 건강하고 품위 있게 살다 내생으로 이사 가듯 편안하게 석별하는 것이 많은 이들이 바라는 소원 중 하나가 아닐까?
주변의 풍족함이 더해지고 의술이 발달한 요즘 시대에 99세까지 사는 것이 뭐 그리 어렵냐는 이도 있지만,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을 이어가면서 장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는 “건강(health, 健康)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과거에는, 건강이란 육체적·정신적으로 질병이나 이상이 없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신체 상태를 말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사회생활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짐에 따라서 사회적 건강이란 면에서 이 같은 정의가 생겨났을 것이다.
전문 지식이 없이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은 있는 법이다.
첫 번째가 개인의 의지, 두 번째는 목표 설정, 세 번째 중요한 것은 몸에 밴 나쁜 습관의 틀을 바꾸면서 새로운 건강 지식을 습득하고 일상화 시키는 것이 그 길이라 생각한다.
개개인이 나쁜 식습관, 과도한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 등의 건강한 삶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으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여 빠른 치료에 나서는 대처와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유아기부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나 환경을 조성하고 만들어가는 것도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우리 지역인 경우, 걷기 실천율과 비만율 등의 건강지표에 있어 최하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시민, 학교, 단체 등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 조성, 음식문화 개선, 걷기 챌린지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실시하고 있다.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지면서 더불어 건강한 시민들의 삶 속에 행복한 서귀포시가 만들어지길 소망해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