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실화 바탕 내용 화제…조행봉 근황은?

2022.09.12 23:57:57

수리남, 실화 바탕 내용 화제…조행봉 근황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실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수리남은 세계 최대 마약 조직이었던 칼리 카르텔과 손잡고 마약 밀매조직을 만들어 마약왕이 된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붙잡힌 조봉행은 범죄인 인도 결정으로 한국으로 압송되었고 1심 재판에서 징역 10년,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수리남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봉행'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조봉행은 1980년대에 선박냉동기사로 일했으며 당시 8년 정도 수리남에 거주하면서 현지 사정에 밝았다. 

1994년 5월에 빌라 신축과 관련된 1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수배에 오르자 한국 경찰이 수사하기 어렵고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수리남으로 도피했다.

그 후 1995년 수리남 국적을 취득하고 생선 가공공장을 차렸다.

이후 조봉행의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한국 교포들을 포섭해 운반책으로 회유했다. 

조봉행의 마약 사업은 전 세계로 퍼져갔고 2005년에는 인터폴 수배명단에 오를 정도였다. 조봉행은 일본과 한국에 마약 공급도 계획했다. 

국정원과 검찰이 이 사실을 인지하고 체포 계획을 세웠다. 이 와중에 국정원에 조봉행에게 피해를 본 K씨가 포착됐다.

K씨는 목숨을 걸고 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수락했다. 

결국 국정원과 K씨는 조봉행에게 거래를 미끼로 브라질에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조봉행은 2022년 기준으로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가 호화스럽게 살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박우주 기자 universe@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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