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추석을 코앞에 두고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제13호 태풍 '므르복' 발생 조짐이 보이고 있다.
7일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에 따르면 필리핀 동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 바다에 열대저압부 TD 14W가 발생했다. 24시간 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신호이며 그 옆에는 92W 열대요란이 발생했다.
므르복은 오는 10일쯤 태풍으로 발달한 뒤,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14일 오후 제주도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체코 기상예보 사이트 '윈디닷컴'에 따르면 13호 태풍 므르복은 13일 제주 인근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14일부터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므르복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15일부터는 전라도를 거쳐 충청도, 수도권 등을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은 육지보다 온도 증가 속도가 느려 최고 온도를 기록하게 될 시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해 한반도로 근접하는 태풍을 막을 수 없게 된다.
한반도 상륙 시점에서 므르복의 중심 기압은 986hPa 수준으로 예측된다.
한편 12호 태풍 '무이파'는 열대저압부는 생성했지만,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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