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도민 안전을 위한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게시된 자연재난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 예보 시 먼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영향이 미치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대비해야 한다.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해 어떻게 할지 준비한다.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택이나 차량, 시설물 등의 보호도 준비해야 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한다.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는다.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설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한다.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미리 결박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
지역 주민과 함께 공사장, 축대, 옹벽 등도 미리 점검한다.
가족과 함께 비상용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비상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응급용품은 미리 배낭 등에 넣어둔다.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욕실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둔다.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을 미리 준비해 둔다.
특히,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왔을 때는 외출 및 외부 작업 등 야외 활동을 절대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TV,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은 외출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태풍은 위력이 무척 센 것으로 예측되므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