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 '아시아드 주경기장' 개최 확정

2022.09.02 16:33:34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달 15일 부산에서 열기로 한 대규모 콘서트 장소가 논란 끝에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하이브 측은 “본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를 맡은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축제를 연다는 콘셉트에서 무료로 기획됐다. 부산시와 하이브는 당초 10만 명의 관객을 모아 대규모로 공연을 열겠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규모와 무대 연출로 부산과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였다.

 

앞서 부산시와 하이브가 공연을 열기로 한 기장군 일광 일대는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로 무대를 세우고 공연장을 조성하는 데 적잖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하이브가 공개한 안내문을 보면 공연장 출입구가 1개에 불과해 입장과 퇴장 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광 일대 도로가 왕복 2차로에다 동해선 일광역과 일부 버스 노선을 제외하고는 여건이 매우 열악해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이브 측은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도 함께 진행된다.

 

하이브 측은 “공연의 열기를 이어 부산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행사도 기획하고 있으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장이 기존 일광 특설무대에서 객석 수 제한이 있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관객 규모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 측은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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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 기자 smlee@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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