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8월 4주(8월 23~25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국민설문조사에서 ‘잘하고 있다’ 응답률이 27%로 집계됐다. 직전 8월 3주의 응답률 28%에서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앞서 6월 2주 긍정률 53%를 정점으로 하락한 뒤 8월 1주 24%까지 떨어졌다가 8월 2주(25%), 8월 3주(28%)로 상승하던 추세가 3주만에 꺾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잘못하고 있다’ 부정률도 직전주와 같은 6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과 부정 평가의 이유 가운데 ‘경제·민생’이 중요한 변동 변수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즉, 긍정 평가 응답에서 ‘경제·민생’이 3%P 상승해 긍정률 전체 순위 2위(7%)를 차지한 반면, 부정 평가 응답에서도 똑같이 3%P 올라 부정률 전체 순위 3위(8%)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7%),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6%) 등이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人事)'(24%),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7%) 등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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