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폭염주의·폭염경보 확대, 체감온도 33도 이상…전국 산발적 비

2022.08.02 11:20:50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 지방의 무더위가 더 심해지면서 폭염경보가 확대됐다.

 

2일 화요일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가운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상승하는 등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된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구와 경북 내륙, 경남 창녕, 제주도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했다. 또 경기 남부와 영동지방에도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은 오늘(2일) 늦은 오후(15~18시)까지, 충청권남부와 제주도(산지 제외)는 오늘 밤(21~24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 제주도산지는 내일(3일) 오전(06~12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제주도산지, 지리산 부근(2일) 20~80㎜,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는 120㎜ 이상, 그 밖의 전국은 5~30㎜다.

 

낮 동안에는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인 지역이 많아 기온이 오르는 지역이 많겠고, 지속해서 유입되는 많은 수증기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30도 △제주 33도다.

 

오늘 오후까지 서해안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8.7∼10.7m, 서해 앞바다에서 6.9∼10.6m, 남해 앞바다에서 4.1∼7.2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1∼1.6m, 서해 0.6∼1.7m, 남해 1.1∼1.6m로 예측된다.

 

한편 내일 비가 그친 뒤에도 곳곳으로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 당분간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말에 서쪽 지역에 다시 한번 비 예보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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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 기자 smlee@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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