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성공, 29일부터 "큐브위성 4개 우주로 내보낸다"

  • 등록 2022.06.22 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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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총 1.5톤의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700㎞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하며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다. 한국은 1톤 이상의 실용급 위성 자력 발사국 대열에 7번째로 속하게 된다.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누리호는 발사체뿐 아니라 발사 기반 시설도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누리호의 성공이 주는 또 다른 의미는 민간 우주 개발,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앞당겨졌다는 점이다. 누리호 개발에는 주요 30여개 기업을 중심으로 총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우주 개발 역량을 축적했다. 

 

또한, 한국 입장에서는 국내 발사라는 선택지가 늘어나 안보와 산업, 과학기술 개발 측면에서 주도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정부는 앞으로 기술 이전, 공공 수요 제공 등을 통해 우주 제조업부터 발사 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나간다. 이번 누리호 사업으로 구축된 개발 생태계와 인프라 조성, 발사 인프라는 향후 한국의 우주 산업의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성공적으로 발사를 마친 누리호는 오는 29일부터 큐브위성(초소형 위성) 4개를 우주로 내보내는 등 남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전날 남극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누리호에 탑재됐던 성능검증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에 성공하고 위성 위치를 확인한 데 이어 22일 오전 3시쯤부터는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실시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도 교신 결과에 따라 최종 판정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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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 기자 smlee@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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