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가수 홀랜드, 이태원 길 걷다가 폭행당해 “명백한 혐오범죄”

  • 등록 2022.05.06 12:06:48
크게보기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홀랜드가 혐오범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6일 홀랜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새벽 친구와 매니저와 함께 이태원 길을 걷던 도중 한 모르는 남성이 ‘더러운 게이새끼’ 라며 저를 게이라는 이유로 얼굴을 두 번 가격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에 상처가 남았고 곧 병원에 갈 예정”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혐오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커밍아웃한 게이라는 이유로 폭력에 노출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2022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동성애자 인권이 얼마나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호소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 분들이 잘 해결해주실 거라 믿는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고 자라나는 LGBTQ를 포함한 모든 마이너리티 약자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혐오와 폭력보다 희망과 사랑만을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홀랜드는 지난 2018년 디지털 싱글 'Neverland'(네버랜드)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커밍아웃을 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김현 기자 aaseton@jejutwn.com
Copyright @2015 제주교통복지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7길 20 (연동, 새롬빌라) | 대표전화 : 1670-4301
발행인 : 이문호| 편집인 : 서유주 | 등록번호 : 제주, 아01068
등록일 : 2016.10.11 | 이메일 : news@jejutwn.com
제주교통복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