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4자 토론 시간·생중계 일정이 화제다.
여야 대선후보들의 첫 4자 TV 토론이 KBS, MBC, SBS를 통해 3일 오후 8시에 생방송,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첫 TV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한 만큼, TV 토론을 통해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과 중도층의 표심을 움직이기 위한 공약을 세웠다.
양 측은 토론에 앞서 설 연휴 기간 양자토론 무산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 후보도 전날 의료봉사 이후 일정을 잡지 않고 TV 토론 준비에 열을 다하고 있다.
안 후보는 서면을 통해 "국민 여러분에게 제대로 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해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 토론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오늘 첫 TV 토론을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로 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날 4자 토론은 오후 8시부터 지상파 3사 생중계로 120분 동안 진행된다.
주제별로는 부동산과 외교·안보, 일자리·성장을 놓고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최근 크게 충돌한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맞서 "사드에 버금가는 장거리 요격미사일, L-SAM을 조기에 개발해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도덕성 검증은 한 사람당 7분씩 주어지는 자유 주제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서는 양강인 이재명-윤석열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질문 역시 두 후보에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의 질문이, 윤 후보에게는 배우자 김건희씨 녹음파일과 무속 논란 등의 질의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비서실 과잉의전 논란에 전날 김혜경씨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한 데 이어 이 후보도 오늘 오전 10시쯤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달라"며 문제가 있을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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