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속, ‘설강화’ 감독 “알려진 것과 달라, 방송 통해 확인해 달라”

  • 등록 2021.12.16 16:26:45
크게보기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의 조현탁 감독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 제작발표회에는 두 주연배우 지수, 정해인과 함께 감독인 조현탁이 참여했다.

 

조현탁 감독은 논란에 대해 “작품 설명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1987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가상의 창작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서 “시대적인 배경 외에 가상의 설정에서 전체 이야기 중심은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모든 장치는 이들 사랑을 위한 거다. 그렇기에 가상 작품 공간에서 모든 이야기가 리얼리티를 담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데 문구 몇 개가 유출돼 말도 안 되는 말이 기정사실화 되어 보도까지 됐다. 관리 소홀인 제작진 책임이 있지만, 알려진 것과 다르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것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 일처럼 기쁘다. 창작자들은 어떤 작품에 임할 때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 이 점을 꼭 알아줬으면 한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논란이 되는 게 창작자에게는 큰 고통과 압박이 된다. 이 점 깊이 고려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된 드라마 ‘설강화’는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그곳 기숙사생 ‘영로’(지수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며, 당시의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했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는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김현 기자 aaseton@jejutwn.com
Copyright @2015 제주교통복지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7길 20 (연동, 새롬빌라) | 대표전화 : 1670-4301
발행인 : 이문호| 편집인 : 서유주 | 등록번호 : 제주, 아01068
등록일 : 2016.10.11 | 이메일 : news@jejutwn.com
제주교통복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