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인터넷 중단 사건 "정부는 풀리지 않는 의혹 명백히 규명 해야"(전문)

2021.10.28 17:42:53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KT새노조는 이호계 사무국장은 다음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서 KT인터넷 중단사태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명백히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 성명서 전문.

 

KT 인터넷 중단 사태 이후 과기부 장관 등이 KT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사고의 원인조차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오늘 오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KT를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 방문 다음에 내일 KT 이사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처와 국회의원들이 KT를 방문해도 어떠한 진상 규명이 안 된다면 요식 행위에 그쳤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인터넷 중단 사태의 원인과 의혹에 대해 정부에서 명백히 규명할 것을 요구한다.

 

1. KT가 왜 야간이 아닌 대낮에 네트워크 설정을 변경하는 작업을 했는지 이유를 명확히 규명해야한다. KT에서 대낮에 네트워크 작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적어도 고위급의 의사결정이 아니면 대낮에 작업을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내부의 의견이다. 누구의 지시로 어떤작업을 수행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2. 언론에 따르면, KT에서 부산에 있는 시설에서 장애가 시작됐고, 협력업체가 관련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부산 시설 장애가 이렇게 전국 데이터망이 순식간에 마비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부산에서 누군가 전체 네트워크를 제어할 수 있는 명령 작업을 했다는 것이 합리적인 설명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서 명확히 규명해야한다.

 

3. 디도스 공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는 KT에서 디도스 공격 여부를 여부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따라서 초기 KT의 해명은 의도적인 거짓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KT가 금새 드러날 거짓 해명을 하면서 까지 감추려고 했던 주간 작업의 이유가 무엇인지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물론 의도적인 거짓 해명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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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kim@jejut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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