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갑상선은 목의 앞쪽 한가운데 튀어나온 부분, 흔히 목울대 혹은 울대뼈라고 부르는 갑상연골(‘방패연골’)의 2~3cm 아래에 위치한다. 갑상선은 갑상샘, 목밑샘이라고도 하며, 내분비기관의 하나로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암은 초음파를 통해 갑상선 결절의 모양과 크기를 평가하고 미세침 흡인세포검사 또는 중심부바늘생검을 시행해 세포의 악성여부를 판단한다. 전산화단층촬영(CT), 초음파검사 등의 영상 검사로 림프절 전이 등을 평가할 수 있고, 갑상선 기능검사 및 갑상선 스캔검사는 기능성 종양을 감별하는데 이용된다.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선암은 양성 결절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크기가 커지며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암은 기원이 된 세포의 종류나 세포의 성숙 정도에 따라 분류된다. 95% 이상은 유두암이다. 이 외에 여포암, 저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이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 30대 순으로 발병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