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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마을어장 꽃멸치 포획 8월말까지

이영섭 기자  2017.06.07 09: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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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7일, 한림읍 관내 9개 어촌계에 소속된 어선중 비양도 마을어장 내에서“꽃멸치” 포획을 희망하는 어선에 대해 한시적으로 포획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마을어장 내에서는 어선들이 조업을 할 수 없으나,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 비양도 지선 마을어장 내 수심이 얕은 비양도 연안을 중심으로 “꽃멸치” 어장이 형성되고 있어 한림읍 관내 9개 어촌계 영세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한시적으로 연안자망 조업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왔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멸치 자원 및 마을어장 내 해녀 조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비양도 지선에 면허받은 9개리 연안자망 어선에 한해 6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일몰시부터 일출 전까지의 조업을 허용키로 했다.


현재 한림읍 관내 9개 어촌계에 소속된 어선 중 연안자망 어선은 54척이며, 이중 멸치를 잡는 어선은 10척 내외이고 그중 3척이 꽃멸치 잡이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금번 조치는 마을어장 내에서 회유성 어종인 꽃멸치 포획을 통한 영세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해녀조업이 없는 야간에 한해 포획을 허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