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은 21일,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자전고도로상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영조물배상공제에 가입했다. 기존에는 관내 자전거도로 중 제주환상자전거길과 오남로 자전거길 등 143.2㎞ 구간만 보험이 적용됐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721.6㎞ 전 구간에서 보험이 적용되게 된다.
또한 제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사고 발생시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주시민 자전거보험'에 1억 2천만원을 배정했다.
보험 외 공공자전거활성화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탑동 해변공연장과 우당도서관 등 2개소에 6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오는 5월말까지 자전거스테이션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예산 2억원을 별도 배정, 자전거도로 정비와 안전시설 마련에 나서는 등 제주시청 측은 앞으로도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