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은 17일, 관내 오름과 습지, 용천수 등 상태적 가치가 큰 21개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존 및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 13억2천만원을 투입해 이용시설 설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제주 동부의 대표적 오름인 용눈이오름 등 6개 오름에 탐방로 정리, 매트교체, 안내판 정비, 로프 정비 등 산책로 정비작업을 실시하며 반못 등 습지 7개소에 대해서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갯머리큰물 등 용천수 8개소에 대해 정자와 안전난간 설치 등도 진행된다.
이에 대해 제주시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자연환경보전에 치중한 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생태관광 측면에서 지역주민들이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