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교육정보를 음성서비스로 제공한다.
음성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시교육청, 강북·강남교육지원청, 울산교육연구정보원, 울산유아교육진흥원 모두 5개 기관이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음성지원서비스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6~7월 음성 지원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보급했다. 교육청 차원에서 기관 라이센스로 구매한 사례는 울산이 최초다.
문서 담당자가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한글 프로그램 메뉴에 보이스아이 메이커 메뉴가 생긴다. 한글 문서에서 코드를 생성하면 정보 무늬(QR코드) 모양과 비슷한 ‘보이스아이 코드’가 한글문서 오른쪽 상단에 생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앱 스토어에서 ‘보이스 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보이스아이 코드를 스캔하면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음성서비스는 문자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저시력자, 노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지원, 각종 민원서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정부24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각종 증명서와 나이스(NEIS) 홈에듀에서 제공하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에서 음성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천창수 교육감은 “최근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과 사회적 배려자에게 차별없이 교육정보를 제공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