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칠산서부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칠산서부동통장협의회를 대상으로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생명지킴이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생명지킴이단을 결성했다.
생명지킴이란 자살예방 캠페인 및 주민의 자살예방, 인식개선 활동, 자살 고위험군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는 시민활동가를 말한다.
칠산서부동은 최근 국내 1인 고독사가 빈번히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여 지역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통장들에게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으며, 생명지킴이가 된 통장들은 자살 위기에 놓인 주민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자살고위험 위기대상자들을 정신건강복지센터나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동은 추후 다른 단체들도 생명지킴이단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로 칠산서부동 1인가구는 2022년 말 1,923세대, 2021년 말 1,845세대, 2020년 1,765세대로 연평균 79세대씩 증가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신일홍 통장협의회장은 “교육을 들으니 주변의 작은 도움으로도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부터 생명지킴이로 활동하며 ‘우리 동 주민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주변을 잘 살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칠산서부동장은 “통장님들은 우리 지역행정의 모세혈관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이니 만큼 앞으로 생명지킴이 활동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행정에서도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