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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북구도서관, 이회영·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

김강석 기자 기자  2023.06.13 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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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은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100년의 기억, 100년의 동행'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서울 남산 일대의 이회영, 안중근 독립운동가 관련 유적지를 탐방했다고 13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일제강점기 역사를 주제로 총 12회 진행하며,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작가와 함께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읽·걷·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여자들은 ‘국치의 길’이라고 하여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간직한 서울 남산 일대를 찾아 이회영기념관→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통감부 터→안중근의사 동상→경성신사 터→ 안중근의사기념관→조선신궁 터→백범광장을 직접 걸으면서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애국심을 가슴 깊이 느꼈다. 탐방 후에는 북구도서관 홈페이지 읽·걷·쓰 게시판에 느꼈던 소감, 사진, 동영상 등 후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탐방에 참여한 시민은 “‘길 위의 인문학’이 없었더라면 몰랐을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면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많은 애국자의 피와 땀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게 했다. 모든 것을 희생하며 큰 뜻으로 살아간 분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북구도서관은 임시정부, 윤동주, 이육사 강연을 진행한 후 2차 탐방을 7월 15일에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마무리 강연에서는 이육사 선생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를 초청해 ‘나의 아버지, 이육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인천시교육청 역점정책인 ‘읽·걷·쓰’를 함께 실천해보면서 인문학이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스며드는 학문이라고 인식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