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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12화 줄거리, 박희순 정치 괴물이었나…소름 끼치는 결말

최서아 기자 기자  2023.02.10 12: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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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김현주)가 트롤리 딜레마를 겪게 하는 장본인은 남편 남중도(박희순)일까?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드라마 '트롤리' 12화에서는 대한당 국회의원 남중도가 아들 남지훈(정택현)이 성폭행을 했다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남중도는 김혜주에게 김수빈(정수빈)이 찾아와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수빈은 사실 남지훈이 아니라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 남중도는 김수빈에게 미리 남지훈의 성폭행 기자회견을 알렸고 묵을 장소를 제공하고 돈까지 약속했다.

남지훈의 성폭행을 폭로하겠다고 한 건 오히려 보국보민당 최고의원 강순홍(장광)이었다. 김수빈이 의사에게 피해자만 낙태를 할 수 있는 법이 있다고 오해하면서 성폭행을 언급한 내용이 음성 파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남중도가 아들을 성폭행 가해자라고 주장하면서까지 밀어붙이는 이유는 표면상으로는 디지털 성폭력 법안 재정비와 가해자가 목숨을 끊어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는 현재 법안을 개정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남지훈이 죽기 전 남중도를 만났고 아버지가 정치 못 하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까지 했다는 것이다.

김혜주는 남중도의 거짓말이 조금씩 드러나자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남중도는 분명히 아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했고 김수빈이 남지훈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것도 사실 자신의 정치적 입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이유신(길해연)은 병실에서 깨어나자 "김혜주 말 믿는 사람 아무도 없다"라고 중얼거렸는데 사망했던 아들 진승호(이민재)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실은 사위 최기영(기태영)이 죽은 아들로 보였던 것인데 사실상 김혜주에게 죄를 덮어씌운 것을 실토한 셈이 됐다.

트롤리 뜻은 소수 혹은 다수를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킬 수 있는지 묻는 '트롤리 딜레마'에서 나온 것이다. 기차선로 앞에 다섯 명과 한 사람 중 누구를 살릴 것인지 묻는 것으로 정답이 없는 선택지를 놓고 갈등하는 드라마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트롤리'는 총 16부작 예정으로 OTT는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한다. 제작사는 스튜디오S이며 극본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17세의 조건'을 집필했던 류보리 작가가 맡았다.

한편 '트롤리' 방송시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