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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연말, 짝수년도 출생자 건강검진 서둘러야

민효영 원장 기자  2022.12.19 1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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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세 이상의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만 19세부터 만 64세에 해당하는 의료급여수급자(만 65세 이상은 노인복지법에 의한 검진실시로 제외)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은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인 복지 제도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사망 원인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각종 암 질환과 심, 뇌혈관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며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으로 구분되는데 기본적으로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하여 홀수년도 출생자는 홀수년에 짝수년도 출생자는 짝수년에 건강검진을 받도록 한다. 다시 말해 단 보름 남은 2022년에는 짝수 해에 태어난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일반 검진은 신장, 체중, 시력 및 청력, 혈압측정,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사의 문진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지지혈증, 비만 등 심, 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관리하지 않으면 급속히 악화되어 생명, 건강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암 검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국민에게 발병할 위험이 큰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시행하는 암 검진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각각 위내시경, 분변잠혈검사, 유방촬영 검사, 자궁경부세포 검사, 간 초음파 검사,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통해 진행한다. 이 중 간암, 폐암은 고위험군에 한하여 시행한다. 

 

이러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기만 하더라도 자각하기 어려운 초기 암을 찾아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수검자들이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제때 받지 않고 넘어가곤 한다. 

 

당장 건강상의 이상이 없다고 생각해 차일피일 검사를 미루는 것이다. 특히 2030 청년층은 자신의 건강을 과신한 나머지 건강검진을 마치 시간 낭비처럼 생각하지만, 오늘날 2030 젊은 암 환자들과 만성질환자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자신은 금물이다. 

 

젊은 환자의 암, 만성질환 진행 속도는 나이가 많은 노인 환자보다 월등히 빠른 편이다. 단 일, 이년 간의 건강검진을 건너뛰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혹시 있을지 모르는 건강 문제를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겨야 한다.

 

큰 규모의 종합병원이나 2차 병원 검진센터는 연말마다 많은 사람이 몰려 원하는 시일에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인근에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하게 받기를 바란다.

 

 

도움말 : 민효영 신림 민내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