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직 가을의 도입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날이 바뀌었다.
이러한 계절에는 유독 야외 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인구가 늘어난다. 이유는 여름철에는 뜨거운 햇빛과 무더운 열기로 인해서 야외 활동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반대로 너무 추워서 야외로 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스포츠나 등산, 자전거 라이딩 등을 즐기는 것이다.
이러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것은 건강에 이로운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질환이나 병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인데, 야외에서 실컷 뛰어놀고 운동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의 목소리를 오행으로 나누었을 때, 화에 해당하는 급하고 거센 화성(火聲)을 건강하게 풀어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지만, 자신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야외 활동을 즐길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자신의 운동 능력과 평소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 이후에 어깨나 허리가 결리고 뻐근하거나 쑤시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증상에 맞춰 이를 대처할 필요가 있다. 통증이 허리나 어깨, 목과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것은 우리의 몸이 직접 보내는 위험신호라고 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통증이 단순하게 아픈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 골격의 변화를 일으켜서 척추관 협착증이나 디스크, 골프 엘보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해당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지 못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치료는 자신의 증상에 맞춰 대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치료 전 면밀한 진단을 받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이진규 바른몸한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