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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에서 번진 귀 켈로이드, 방치하면 조직 손상 유발 가능성 있어

이준 원장 기자  2022.06.17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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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부는 외부로부터 충격을 흡수하거나 이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피부가 일정한 압력이나 충격을 받으면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를 모두 알고 있듯이 상처라고 부른다.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눈에 띄는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흉터가 얼굴과 같이 사람의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생긴다면, 그 자체로도 콤플렉스가 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을 길러 가리려고 하는 등 생활 자체에 어려움을 주게 된다.

 

또한 흉터는 충격으로 손상이 된 피부 조직 발생 부위에 머무르지 않고 병변이 점점 커져 켈로이드를 형성할 수 있다.

 

켈로이드는 비정상적으로 섬유 조직이 발달해 검붉은색으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며, 울퉁불퉁한 환부가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심미적인 콤플렉스를 줄 수 있다.

 

주로 생기는 부위로는 귀를 꼽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연하고 약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쉽게 충격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귀걸이나 피어싱과 같은 장신구를 착용하다 다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흉터가 생길 확률이 높고, 이는 곧 켈로이드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증상의 특징은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의 크기가 더 커진다는 점이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증상을 방치한다면 상태는 더 심각해질 수 있으며, 크게는 조직 손상 유발 가능성도 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해당 증상은 치료 시기도 중요한 부분이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굳이 수술받지 않더라도 표층 X-ray, 혈관 레이저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병변을 다스릴 수 있다. 병변의 크기가 조금 커진 상황에서는 병변 부위에 액체 질소를 분사해 상부 진피를 탈락시키는 방법으로 단기간에 많은 양의 조직을 파괴할 수 있는 냉동치료를 비수술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병변이 점점 커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피부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질환이나 병변의 문제가 생긴 이후에는 방치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이준 용산 오아로피부과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