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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어린이와 환경' 보고서 발간, 39개국 중 한국 최하위권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
스페인 1위, 아일랜드 2위, 일본 13위

이소민 기자 기자  2022.05.25 17: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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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국이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어린이와 환경’ 보고서에서 한국이 어린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기준으로 했을 때 39개국 중 종합 32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와 환경’은 유니세프 이노챈티(Innocenti) 연구소가 아동권리 개선 및 증진에 필요한 사회문화환경 등의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로, 2년에 한 번 발표되고 있다. 조사는 한국을 비롯한 OECD 및 EU 3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보고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여러 방면의 환경적 요인을 다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어린이가 피부로 느끼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대기·식수 오염과 납중독 등 직접적 요인, 인구 과밀화·녹지비율·도로안전·생태수용력 등 전반적 요인, 전자기기 폐기물량·탄소배출량 등 전반적 요인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눴다.그 결과 한국은 직접적 요인 16위, 전반적 요인 31위, 간접적 요인 32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에서 한국보다 뒤에 놓인 국가는 칠레, 이스라엘, 불가리아, 벨기에, 미국, 코스타리카, 루마니아다. 반면 스페인과 아일랜드가 각각 1위, 2위, 일본은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9년 기준 초미세먼지 수치가 1㎥당 27.4㎍(마이크로그램)으로 39개국 중 39위를 차지했다. 지난 30년간 대기오염이 악화된 국가는 일본, 터키, 칠레, 폴란드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9개국 중 아이들이 도시에서 공원과 녹지 공간을 가장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로도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위성사진 이미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스라엘도 녹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손 유니세프 이노챈티 연구소장은 “경제 선진국들의 환경 지표를 다룬 이번 보고서는 어린이의 삶에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환경 개선의 노력에는 국경이 없다. 전 세계적인 노력으로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더 나은 공간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