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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공포증, 수면치료 진행한다면 적용 가능한 분야는?

박현성 더서울치과의원 대표원장

박현성 원장 기자  2022.05.13 1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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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직장을 다니는 J씨는 충치로 인해 치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는 중이다. 치과 공포증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J씨지만 치료에 대한 공포가 심해 여전히 문제를 방치 중이다.

 

치과 공포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보통 이러한 공포감은 과거 치료 경험에서 비롯된 좋지 못한 경험, 타인의 힘든 경험을 공유 받은 데서 비롯될 수 있고 그 외 특유의 냄새, 기계 소리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치아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무작정 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치나 치주염 등의 질환이 있다거나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치료를 미루는 것은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특히 치아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조속히 치료를 시작하는 게 권장된다.

 

간혹 치료 시 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해 전신마취를 진행해도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신마취는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로 진행되기에 스스로 호흡이 힘들어 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 입에 호흡기를 단 상태에서 치과 치료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물리적으로도 어렵기에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대신 의식하진정요법을 통한 수면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어느 정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가 진행되는 만큼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환자의 협조가 필요한 치료도 할 수 있다. 또, 전신마취와 달리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의식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신체적 부담이 덜하다.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줄일 수 있어 평소 치과 공포증이 있다거나 통증에 예민한 환자들이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한번에 다양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오랜 시간 입을 벌리고 있는 게 힘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임플란트,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 등 여러 분야의 치료가 가능하다. 

 

비교적 대중화된 치료이긴 하나 정확한 판단과 세심한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태 체크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수면치료는 편리한 방법이지만 치료를 마친 직후 운전이나 운동 등의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치과 치료를 받는다면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길 권장한다.
 

 

(* 이 칼럼은 박현성 더서울치과의원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