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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증후군증상, 디스크와 구분 필요

신혜정 기자 기자  2021.12.10 09: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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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장시간 앉아 업무를 하다 보면 허리와 엉덩이에 뻐근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통증이 느껴지면 많은 사람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으로는 ‘이상근증후군’이 있다. 이상근은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을 붙잡아주는 근육이다.

 

이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지면 좌골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이상근증후군이라고 한다.

 

엉덩이 뒤쪽인 엉치와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아픈 통증은 이상근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허리디스크와도 비슷하지만 허리 MRI에서 디스크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라면 이상근 손상에 의한 이상근증후군을 진단하게 된다.

 

이상근이 딱딱하게 굳고 염증, 부종이 생기면 좌골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하면서 엉치 뒤쪽 아래에 통증이 발생한다.

 

좌골신경이 이상근의 상하로 분리가 되어 있는 선천성 기형이 동반된 경우에 손상을 받기 더 쉬운데, 격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와 같은 반복적인 외상이 동반되면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

 

허리디스크와 구분되는 이상근증후군 증상으로는 ▲엉치 뒤쪽이나 허벅지 뒤쪽, 종아리까지 방사통 ▲엉덩이 통증이 가장 심하다 ▲좌골신경이 나오는 엉덩이의 패인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 ▲특히 오래 앉아있다 일어났을 때, 허리를 굽혔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아픈 부위로 눕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등이다.

 

이상근의 이상은 고관절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척추가 불안정해지면서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될 수도 있는데, 디스크환자의 80%에서 이상근증후군이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허리디스크와 별도로 구분해 볼 것이 아니라 두 질환의 연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상근증후군의 발생원인은 대퇴신경의 선천성 기형 외에 오래 앉아있거나 잘못된 작업 자세로 인해 엉덩이 주위 근육이 긴장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생활모습을 살펴보고 발생 요인을 교정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이상근을 긴장시키는 다리꼬기 등의 자세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허리디스크 등의 증상과 유사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빠른 진단만 이뤄지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도 한다.

 

도움말 : 안산에이스병원 신경외과 김학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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