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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국제 예술상 수상 뒤 소감 “우리 자신의 선택은 항상 옳아”

김현 기자 기자  2021.12.09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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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겸 예술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솔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잘 도착해서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시작했다”라며 “오자마자 짐도 못 풀고 바로 자고 일어나서 사진첩 보니 현장에서의 시간들이 생각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 상중에 가는 전시여서 마음이 엄청 무거웠고 도착해서 짐 풀어보니 작업할 재료와 작업복만 가득 담겨있고 갖춰 입을만한 옷도 없더라. 그냥 무언가 잘 해내고 싶었다는 생각만 했나 보다”라며 “해외를 나갈 때면 늘 기분 좋게 나갔지만 이번처럼 마음 무겁게 비행기를 탄 적은 없었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솔비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미국, 영국 등 정말 많은 전 세계 작가들이 한 곳에 모여서 함께 교류하며 서로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오기로 한 작가들이 못 와서 부스가 몇 군데 비워진 곳도 있어 안타까웠고, 관객 또한 심해진 코로나로 인해 불편함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모두 다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솔비는 자신의 2021년을 돌아보며 “개인적으로는 참 원망스러울 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마치 신이 당근과 채찍을 주듯 계속 고난이 반복되고 다시 희망을 찾고 또 다시 아픔이 오고 또 다시 희망 속에 꽃이 피고, 하지만 전 그래도 정말 감사한 게 많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인은 저에게 그런 말을 했다. 편한 길이 있는데 왜 돌아가냐고. 항상 저는 그렇게 말했다. 편할 때가 가장 불안정하다고”라며 “어떤 길을 선택하든 쉬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솔비는 “불안정함 속에 안정을 찾는 것이 익숙하다 보니 전 그런 말에 잘 속지 않는다. 뚜벅뚜벅 제 길 걷다보니 스페인에서 미술로 상도 받고 우리 엄마가 장하다고 하셨다. 항상 반대하셨던 엄마에게 칭찬받으니 행복하다”라며 “우리 자신의 선택은 항상 옳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 4일 솔비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이하 PIAB21, 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에서 한국인 최초로 영예의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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