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국내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40대 부부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하며 인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인천시와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A(44)씨 부부는 전날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뒤 자택으로 이동하며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B(38)씨의 차량을 사용했으나 A씨 부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탔다고 거짓으로 진술했다.
B씨는 A씨 부부의 확진 소식을 듣고 자발적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확인돼 인천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열린 모임에도 참석했다.
B씨가 참석한 모임에는 중앙아시아인들이 411명이나 참석했으며 이들의 거주지가 인천 전역에 걸쳐 있어 지역 내 오미크론 전파 가능성이 있다.
미추홀구 보건 당국은 해당 모임 참석자들은 물론 해당 교회 일반 교인 400명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할 방침으로 A씨 부부를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으로 고발 조치할 것을 검토 중이다.
A씨 부부는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24일 귀국한 후 변이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는 별개로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던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도 추가로 확인판정을 받아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자는 5명으로 전해진다.
당시 방역당국은 입국 제한국에 나이지리아를 포함시켜 남아프리카 지역 총 9국가에 대한 입국을 막고 오는 16일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열흘 동안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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