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운동 후 다리 근육통 및 피로감, 하지정맥류 의심

신혜정 기자 기자  2021.11.19 14:20:07

기사프린트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갑작스럽게 무리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다리 근육통 및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일시적인 다리 통증은 낮에 격한 운동을 했거나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단순한 근육통, 육체 피로 수준을 넘어서 잠을 쉽게 잘 수 없을 정도로 다리 통증이 심하다면 다리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 내 혈액의 이동을 조절하는 판막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리에 고이고 역류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혈관질환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다리 부종을 느낄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점점 허벅지 발목, 사타구니 등까지 통증이 이어지게 되며 손발 시림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하지정맥류 증상을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갈수록 증상이 악화돼 피부 궤양이나 피부 착색, 하지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가족력이나 노화, 오래 서 있는 직업, 꽉 끼는 옷, 운동 부족, 비만, 외상 등이 발병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다리 혈관에 손상을 주고 혈관이 내부 혈액의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해 혈액이 몰려들면서 발생하는 압력에 의해 팽창하게 된다.

 

이렇게 팽창된 혈관이 육안으로 드러나면 하지정맥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있다.

 

다리 저림이나 종아리나 허벅지의 통증, 열감, 다리부종, 발가락 꼬임 등도 해당 증상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다리 실핏줄이 보이지 않더라도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면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진단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혈관 초음파 검사는 도플러 영상을 통해 혈관의 역류 상태와 위치, 역류 속도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치료 부위를 찾아내 환자의 건강 상태 및 증상에 맞는 맞춤 복합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자연적으로 치유가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혼자서 극복하려 했다간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리에 이상 증상이 반복된다면 초기에 하지정맥류 병원을 찾아가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는 원인 부위와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약물복용, 주사경화요법 등의 비수술적이 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고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정맥 내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다양한 수술 방법 중 베나실은 문제 혈관에 생체 접착제를 주입해 혈관을 폐쇄하여 문제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통증이 적은 편이며, 합병증이 적어 고령자 및 당뇨환자, 고혈압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하지정맥류 비용이 높아 수술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실비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어든 편이다. 

 

하지정맥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을 위한 관리도 이루어져야 한다. 다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과체중인 경우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주 및 흡연, 맵고 짠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 다리를 펴서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으며, 하체에 딱 달라붙는 속옷, 바지 등을 입거나 벨트를 조이는 행동은 하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참편한하지외과의원 김현수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