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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영탁 소속사 대표, 사재기 혐의 인정

김현 기자 기자  2021.11.04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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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가 사재기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대표 이 씨 등을 상대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대한 음원 사재기(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수사한 끝에,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음원 사재기란 브로커를 통해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한 뒤, 특정 가수의 특정 음원을 돌려서 음악 순위 목록 및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 등 음원 관련 기록 자료들을 조작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를 위반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10월 21일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로 소개받은 A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하고, 3천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음에도 음원 순위가 예상했던 만큼 오르지 않자, 이 씨는 A 씨에게 환불을 요구했고 A 씨로부터 1,500만원을 환불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10월 경 A 씨에게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 씨가 제기한 소송은 소장 각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탁의 소속사 대표 이 씨로부터 매니지먼트 권한 위임을 받은 B 씨의 음원 사재기 의뢰 정황이 담긴 고발장이 접수되자,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영탁의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이들의 통신매체 및 서버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 업자 A 씨는 “영탁의 음원 스트리밍 수 조작을 시도했지만 순위권 안에 드는 것에는 실패했다”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탁의 소속사 대표 이 씨를 비롯해, 연예계 관계자 B 씨, 스트리밍 수 조작을 시도했던 A 씨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속사 대표 이 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