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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이영애, 시청자 의심 속으로 밀어 넣으며 긴장감 더해

김현 기자 기자  2021.11.01 0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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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드라마 ‘구경이’의 매력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0월 3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2회에서는 구경이(이영애 분)가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면서, 살인마 케이(김혜준 분)와 얽히게 된다. 보험사기 의심사건을 조사하러 나왔다가 살인사건 판에 말려들게 된 것.

 

이와 함께 구경이에게 케이를 함께 잡자고 접근한 수상한 용국장(김해숙 분)의 모습이 나타나,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2회 방송은 구경이가 조사 중이던 실종된 보험가입자가 사망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김민규(김강현 분)는 무너진 흙더미로 인해 봉쇄된 출입문에 갇혀, 하수구에서 흘러나온 황화수소에 질식해 사망했다. 모든 정황이 자연스러운지라 경찰들은 사고사로 추정했지만, 구경이는 의심했다. 살인사건이라고. 구경이는 목격자인 자신이 나타날 때를 기다리며, 컨테이너에 불까지 질러 증거까지 태운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추리했다.

 

거기다, 구경이는 또 다른 사실에 주목했다. 김민규와 함께 회식 현장에 있었던 공장 사람들이 결국 다 죽었다는 것. 교통사고, 극단적 선택 등 모두 사망 원인이 달랐지만, 구경이는 타살을 의심했다. 의심병이 도진 구경이는 오랜만에 눈을 반짝이면서 “진짜 대단하지 않니?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하게 사람을 죽이지?”라고 말했다.

 

살인자 케이는 조력자 건욱(이홍내 분)과 함께 축배를 들고, 그에게 목격자였던 구경이와의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케이는 과거 구경이 남편의 제자. 경찰 시절 구경이는 케이와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구경이는 케이의 수위 아저씨 살인미수 사건을 조사하러 학교에 갔다가 케이와 만났다. 구경이를 기억해낸 케이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이를 조사했다.

 

극 중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구경이뿐만이 아니다. 구경이에게 접근한 용국장은 의뭉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용국장은 구경이가 의심하는 사건에 대해 다 알고 있는 듯이 말하며, 함께 그 살인자를 잡자고 제안했다. 구경이가 의심하는 지점을 콕콕 집으며, “이 살인마가 죽인 게 이 사람들뿐이라고 생각해? 정보는 내가 드릴게”라고 말했다. 이에 구경이는 위장용으로 NT생명 조사 B팀을 사달라 청했고, 살인마 케이를 잡을 팀원을 꾸렸다.

 

방송 말미에는 실적을 쌓기 위해 보험조사관으로 일하던 구경이가 케이와 만나는 모습이 나왔다. 살인마 케이는 구경이를 알지만, 구경이는 상대를 모르는 상황이었을 터. 그러나 구경이는 케이에게 “근데 왜 나 아는 척 안 하니?”라고 물었다. 그렇게 대치하는 두 사람의 엔딩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해지게 만든다. 1회 살인 현장에서 만난 것에 이어, 붙을 때마다 미친 텐션을 발산하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무엇보다 ‘구경이’는 시청자도 함께 의심의 촉을 세우게 한다. 구경이 주변 수상하고 미스터리한 인물들과, 구경이를 둘러싼 과거 일 등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해맑은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케이, 속내를 알 수 없는 용국장, 심지어 구경이의 편인 산타(백성철 분)까지도 의미심장하다. 여기에 남편을 죽게 했다는 구경이의 과거 사연까지. ‘구경이’는 그야말로 2회 만에, 다음 회를 안 볼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드라마로 등극했다.

 

한편, JTBC ‘구경이’ 3회는 11월 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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