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 등을 제작한 우리나라의 영화 제작자 이태원 씨가 오늘 24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3년 친구에게서 의정부의 빌딩을 인수하게 되고, 건물에 있던 극장을 운영하면서 영화계에 들어서게 된다.
1984년 태창영화사를 8억에 인수해 '태흥영화사'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과 수입에 나선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등 외화를 수입한 바 있다.
1984년 임권택 감독과 김지미 주연의 ‘비구니’로 만났는데, 작중 인물의 정사 장면을 불교계에서 문제로 지적하면서 개봉이 무산됐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과 ‘아제 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등을 찍었다. 특히 ‘장군의 아들’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2편과 3편이 제작됐고, 임 감독과 고인의 인연은 ‘서편제’, ‘축제’로 이어졌다. 2002년에는 ‘취화선’이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하류인생', '춘향뎐' 등으로 임권택 감독의 작품과 인연을 맺었다.
태흥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같은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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