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의 학살터였던 도령마루 인근에 위령공간을 조성하고 28일 오전 10시 도령마루 4·3유적지 제막행사를 개최한다. 서부공원 입구광장 390.5㎡ 부지에 진입 경사로 및 조형물을 설치해 위령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제막식에는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강철남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김창범 4·3유족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하며, 제막, 추도사 및 인사말씀,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도령마루 4·3유적지는 1948년 11월부터 1949년 2월까지 도내 17개 지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끌려온 80여명이 희생당한 학살터로 1979년 소설가 현기영의 단편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를 통해 알려졌으나, 별도의 위령공간이 없어 해태동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왔다. 2019년 4·3 해원상생국과 방사탑 건립, 해태상 철거 등이 이뤄지면서 해태동산이라는 명칭 대신 도령마루라는 본래의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져왔으나 아직 도민들에게 도령마루는 생소한 지명인 실정이다. 제주도는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던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특별기획전 《김창열과 뉴욕》을 내년 3월 10일(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뉴욕 시기 작품과 함께 당시 그곳에서 김창열과 교유했던 4명의 작가-김환기(1913~1974), 김병기(1916~2022), 백남준(1932~2006), 한용진(1934~2019)-의 작품 11점을 선보인다. 김창열 화백의 구술과 1960년대 뉴욕의 한인 예술가들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시에 대한 폭을 넓힐 수 있다. 한국전쟁의 참상을 몸소 겪었던 김창열 화백은 1965년 자신의 예술에 대한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당시 세계 미술의 중심으로 떠오른 뉴욕으로 건너가 기법상으로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뉴욕 넥타이 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프레이를 통한 스텐실 기법과 아크릴 물감을 활용해 매끈한 무기질의 둥근 알이나 구(球) 같은 형상을 기하학적으로 치밀하게 계산해 배열한 '구성' 시리즈를 탄생시킨다. 또한 유리 대용 투명 플라스틱인 ‘플렉시글라스(Plexiglass)’에 관심을 갖고 예술적 표현방식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청소년지도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회 청소년특화체험프로그램 ‘고찌놀게’를 12월 23일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4회째를 맞는 올해 ‘고찌놀게’는 건강한 청소년 활동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청소년 건강분야와 문화분야로 나누어 운영됐으며, 청소년 문화분야인 이번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 청소년 끼 발산 경연대회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채롭게 구성하여 흥겨운 청소년 문화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고찌놀게’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끼 발산 경연대회는 관내 초중고 청소년으로 구성된 9개 팀이 참여해 노래와 댄스, 밴드, 전통타악 등 평소 갈고 닦았던 다양한 끼와 열정을 발휘하며 서로 어울리고 즐기는 신나는 자리를 만들었다. 공연장 앞에서 운영된 체험부스에서는 직조 위빙 애니멀 가방고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식물 꾸미기, 제주향 디퓨저 만들기, 달콤바싹 와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열려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고찌놀게 행사가 그동안 학업에 지친 청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23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제28회 오라동민 한마당 체육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오라동 각 자생단체, 마을회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윷놀이, 합동줄넘기, 승부차기(여자), 2인 3각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웃끼리 친목을 도모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확대돼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체육대회 등 지역주민의 단합의 장이 될 수 있는 지역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는 올해로 5년째 민관 합동으로 추진 중인 6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2023년 67만 그루 목표치 초과 달성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량이 많은 달무교차로와 공항로변 서부공원에 27만 그루를 식재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배기가스,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제주시 전역 산림지역에 벚나무, 후박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우수한 수종 2만 5천여 그루를 식재해 제주의 산림을 더욱 푸르게 가꾸었다. 아울러, 나무심기 좋은 봄철 유관 단체와 함께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시민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던 ‘한가정 한그루 나무 나눠주기’ 사업을 추진해 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어 나무심기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2023년 11월 기준 71만 그루를 식재해 올해 목표치에서 106%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내년에도 기후대응 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조림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85억여 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600만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미숙 공원녹지과장은 “올해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오전 11시 제주영락교회에서 열린 성탄절 예배에 참석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얼굴마다 웃음이 꽃피는 기쁨 가득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성탄절 예배는 심상철 위임목사를 비롯한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성탄절 축하 예배와 성탄절 칸타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이 땅에 빛과 희망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넉넉한 나눔과 이웃 사랑으로 매서운 한파도 이겨내는 마음 따뜻한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설렘과 기대가 함께하는 성탄절,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시어 세상 곳곳에 희망과 위로를 주신 아기 예수님을 본받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아름다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 지사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성안교회 주일예배와 오후 8시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 열린 2023년 성탄절 전야 미사에 참석해 갑진년(甲辰年) 새해 제주도민들 모두의 무사안녕을 소망한 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내년 1월 16일부터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어린이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매년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독서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강사와 함께 매주 새로운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2024년 겨울 독서교실은 『브로콜리 선데이스쿨』, 『어린이를 위한 관계 행복』등 여러 동화집을 출간한 장보영 동화작가가 주변 동식물들에게 관심과 포용력을 키울 수 있는 주제의 그림책 6권을 선정해 아이들과 함께 읽을 예정이다. 독서교실은 1월 16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참가자 접수는 이번 달 2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윤철 탐라도서관장은 “어린이들이 겨울 방학 동안 독서를 통해 주변의 동물과 식물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는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과 시민참여 확대 등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제주들불축제로 전환하고자 축제 기획에 참여할 시민기획단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023년 12월 22일부터 2024년 1월 19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100명 내외이다. 시민기획단 활동기간은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이며, 들불축제 아이디어 제안 및 수렴, 축제 콘텐츠 기획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민기획단 참여자에 대해서는 우수활동자 표창, 자원봉사활동확인서 발급, 축제 기획과 연계된 교육과정 수료 시 수료증 수여 등이 혜택이 주어지며, 자발적 참여 및 무보수 진행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강미숙 관광진흥과장은 “2025년부터 새롭게 달라질 들불축제를 시민들이 주도해 축제를 기획하는 시민기획단 구성으로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가 개발되길 기대하며 축제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많은 참여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탄절 및 신정·설연휴 등 연말연시 연휴기간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도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J-스타트업 등 10개 업체와 공동으로 오는 22일부터 새해 2월 18일까지 연말연시 그랜드 감사 세일 행사를 마련했다. 20일 기준 제주관광객은 1,29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감소했다. 항공요금 등 물가 인상이 관광객 감소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주지역 요식업 및 숙박업의 매출이 줄어 연말연시 관광객을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제주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22일부터 설연휴가 끝나는 내년 2월 18일까지 30~4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다시ON제주」 감사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탐나오는 도내 관광사업체 1,800여개사의 여행상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항공권, 숙박, 렌터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 등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구매하고 예약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는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 정책 연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방시대 출범으로 중앙과 지방 간 업무 공유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을 초청해 중앙과 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등 4대 핵심 특구 및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김건일 제주도 지방시대위원장 주재로 지방분권, 혁신성장, 생활기반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주요 현안별 소관 국장이 도정 정책을 보고하고 지방시대 위원의 정책 자문과 토론이 이어진다. 지방분권 세션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포괄적 권한 이양 등의 정책에 대해 특별자치행정국장 및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보고하고 김수연 도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중앙 위원과 도 지방시대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한다. 혁신성장 세션은 기회발전특구, 미래산업 육성, 교육발전특구 정책에 대해 경제활력국장, 혁신산업국장, 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제주청년센터에서 중앙과 지방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중앙-제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교류간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무총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제주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주제별 발제, 중앙-지방 청년 간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과 협력방안 등 자유토론, 현장방문 순으로 이어졌다. 발제는 양희주 제주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방시대를 위한 청년의 역할’, 박경호 위원이 ‘향후 청년정책 추진 방향’, 송서율 중앙위원이 ‘지역 청년 의견 수렴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양희주 부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청년들이 시민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어떤 장치들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책이 적절한 시기에 청년들에게 닿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호 위원은 제주 청년정책의 주요 성과와 한계 등을 분석하고,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정책 재원 확충과 청년공간 운영 개선, 중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 본사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사랑을 실천하는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 3,000여 명 등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 캠페인과 제주감귤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사랑기부제 안내 리플릿 배부, 제도 관련 퀴즈풀기와 함께 현장에서 제주사랑 기부를 인증한 참여자에게 다양한 홍보물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제주사랑기부제 동참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외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취항이 중단됐던 제주 기점 노선을 재개하는 등 제주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월말부터 제주에서 대구, 여수, 사천 3개 지역을 오가는 국내선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내년 초까지 일본 오사카, 도쿄 등 제주-일본 직항 노선도 재개할 예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동부도서관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전국 319개 도서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사업실적 등의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회의를 통해 12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서귀포시동부도서관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제주와 건축짓다, 살다’를 주제로 총 10차례에 걸쳐 강연과 탐방 그리고 후속모임을 진행했다. 현재 제주에서 살고 제주에서 건축 활동을 하고 있는 제주건축가들이 바라보는 ‘건축’의 본질과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담고 있는‘제주다움을 갖는 공간’으로서 제주 건축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시동부도서관 관계자는“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인문 향유기회 확대와 지역사회의 인문학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7개 부문 9명의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62회를 맞는 제주도 문화상은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 공로가 인정된 개인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제주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상으로, 1962년 처음 제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77명(개인 272, 단체 5)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1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학술, 예술, 교육, 언론·출판, 체육, 국내 재외도민, 국외 재외도민 등 7개 부문에서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 명단은 ▲(학술) 송상조 ㈔제주어보전회 고문 ▲(예술) 박성진 제주판화가협회장 ▲(교육) 고관용 제주 한라대학교 교수, 김민호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 ▲(언론·출판) 강만생 제주언론인클럽 고문 ▲(체육) 고(故) 이동근 (전)제주특별자치도 테니스협회장 ▲(국내 재외도민) 김창희 ㈜비엠아이 회장 ▲(국외 재외도민) 김수길 (유)나카야마 비닐공업 대표이사, 홍성익 ㈔오사카코리아타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역사자료총서 7집으로, 『고문서에 담긴 조선후기 제주인의 삶』을 펴냈다고 밝혔다. 해당 발간서는 2022년 이창훈 씨로부터 기증받은 18~20세기 제주 대포리 고부이씨 집안 소장 고문서 160여 점을 탈초・번역한 것이다. 각 문건별로 발급자와 수취자를 따져 공문서와 사문서를 구분했으며, 이를 주제별로 묶어 작성된 시기순으로 정리했다. 공문서에는 녹봉이 정해지지 않은 관직자를 임명하면서 발급한 ‘차첩(差帖)’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를 통해 대포리 마을 내 고부 이씨 문중의 주요 인물에 대한 관직 이력 양상을 살필 수 있다. 사문서로는 개인의 경제활동을 규명할 수 있는 명문(明文)·표문(表文)·불망기(不忘記) 등의 재산매매문서와 함께 도허문(都許文)·화회문(和會文)·깃급문[衿給文] 등의 재산상속문서가 다수 실려 있다. 그 외 관청에 올리는 진정서인 소지(所志)와 호구 기록을 담은 호구단자 및 준호구등 다양한 종류의 문서가 포함돼 있다. 특히 160여 점의 고문서 중에는 대정군수를 지낸 채구석(蔡龜錫),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