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는 자동차 출발에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시야에 들어온 수많은 교통정보 중,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고 판단하여 운행을 계속하게 된다. 이때 교통사고 발생 전에 안전, 또는 위험한 운전행동을 결정짓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교통정보 선택과 사고예방 운전자는 자동차 엔진시동을 걸고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 시야에 들어온 도로형태, 노면상태, 노상장애물, 교통안전표지, 신호등, 주변 차량의 주행속도, 방향, 접근하는 차량과의 위험여부 등, 수 많은 교통정보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이상소음, 냄새, 진동 등의 자동차 정보와 점하면서 그 중 운전자에게 지각된 필요한 정보 판단에 근거하여 운전조작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선택된 교통정보는 운전저의 운전감각을 자극하게 된다. 예를 들면, 교통신호, 경관, 속도계 등 중에서 어떤 것은 지각되고 어떤 것은 지각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운전과 관계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교차로 직전에 정지된 차량이 신호에 따라 출발 시, 경찰관이나 속도계는 그 의미는 없지만, 정체된 교차로를 통과 시에는 경찰관의 수신호에 주목 하여야 하며, 지방도로 초행길을 운전 할 때에는 전방의 도로안내표지판에 더
□ 운전자의 시각특성 인간의 시력은 시야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저하된다. 중심에서 5도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중심에서 식별된 대상물의 4배의 크기가 있어야 한다. 사람의 눈은 시야 가운데 여러 곳을 보기 위하여 이동하다가 잠시 정지한 눈의 상태를 주시(fixation)라 하고 운전자는 평균 1초당 세 곳의 주시를 하는 것이 정상인데 1초간에 다섯 곳을 주시하는 운전자는 극히 적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1초 내지 2초간에 세부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시야는 대단히 좁은 곳에 한정된다. 그러나 운전자가 위험에 직면했을 때 긴급히 판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1초 내지 2초의 경우가 많다. 또한 실제 조향장치를 통제하게 되는 것은 주변시에 의한 정보가 대부분이고 중심시에 의한 정보는 제동장치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시각주사(視覺走査)와 관련하여 한 실험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 사람의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와 두 사람의 초보운전자를 평탄한 직선도로에서 주행시키면서 안구운동을 측정한 결과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는 주행시간의 거의 100%를 차로부터 먼 전방을 계속 보고 있었으나 초보운전자는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나누어 주시하는데 먼 전방을 보는 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