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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정


원희룡 지사 "축산악취 체계적 관리하겠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9.03 13:26:23

원희룡 지사는 3일 “제주도내 축산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악취관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제주의 값어치는 깨끗한 환경에 있다. 과거에는 배고프고 먹고 사는 문제로 환경의 가치를 잘 모를 때도 있었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었고 제주도민의 의식과 요구 수준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주도의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양돈이나 축산 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폐수와 악취의 문제에서 생업이 먼저고, 경제활동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원인 개선은 해도 해도 안 된다, 돈만 벌려 하고 윤리 의식이 없다 등 서로 빙글빙글 책임을 탓하는 상황들이 반복되다 여론 질타가 커지면 자정선언만 하고 단속으로 엄포를 놓고 지나가는 그런 시대를 이제 완전히 마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폐수는 몰래 방류하고 냄새는 내보내면 그만이라는 과거의 잘못된 인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내 집 앞의 폐수와 악취, 폐기물을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정도 돕겠다”며 “악취관리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악취와 폐수문제도 모범적으로 해결하고, 전국을 넘어 전 세계 국제 시장에서도 청정제주 축산이라는 것을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제주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악취관리센터는 현황 조사, , 민관협의회 운영 등 제주도내 악취 저감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악취발생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악취 및 민원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악취측정·분석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향후 지도 점검 계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축산분뇨냄새저감추진팀을 신설해 ‘양돈장 냄새저감 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에는 101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악취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올해 3월엔 59개 농가 56만1,066㎡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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