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제주뿔소라에 대한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활소라 고부가가치화 방안” 연구에서 “해녀들이 연간 2,000톤가량 채취하는 제주뿔소라의 수매단가가 최근 5년간 19.1%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제주뿔소라가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대일본 수출 의존전략을 국내 소비자 확보전략으로 전환해야 하며,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개발, 간편식품 개발, 브랜드 가치 고도화, 향토사업화 등 다각적인 고부가가치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뿔소라의 70%~80%가 일본으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생산지에서 직접 판매되거나 국내 수산물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가격이 제대로 형성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뿔소라에 대한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제주뿔소라의 네이밍 및 브랜드화, 경매 시행, 지리적 표시제 출원을 통한 청정제주 이미지와 연계, 동남아와 중국 시장 개척, 젊은층이 선호하는 요리개선, 뿔소라 가공식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한승철 연구원은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