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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

업무복귀한 원희룡 지사, "비자림로, 아름다운 생태도로 만들라"

비자림로 훼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원희룡 지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3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복귀한 원 지사는 첫 업무지시로 비자림로를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현안보고를 받은 원 지사는 "“휴가 중에도 비자림로 확.포장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아름다운 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사회의 기초 인프라이자 주민숙원사업으로써 도로의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생태도로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지혜를 모아 검토해서 비자림로를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원 지사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미 훼손된 비자림로를 어떤 방식으로 살려낼 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비자림로 공사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제주에서도 단 두 곳밖에 없는 삼나무로 둘러싸인 도로풍경의 훼손을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찬성 측에서는 삼나무의 유해성과 교통정체 해결을 위해 도로확장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설사 원 지사의 지시대로 비자림로 살리기가 진행된다 해도 이미 벌채된 삼나무 구간에 다시 삼나무를 이식하지 않는 이상 훼손되기 전의 풍경을 살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훼손된 구간에 대한 어떤 공사가 이루어진다 해도 찬반 양측 모두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도에서 이번 사업의 백지화는 없을 것임을 표명했으며, 향후 제2공항과의 연계를 감안하면 사실상 제주도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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