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9월 30일부터 이틀 간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진천읍 행복주택 관리소장, 직원, 주민 등 약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자살위기자 발굴과 인적 안정망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서는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을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교육 이수자에 대해서는 위촉장을 수여해 향후 생명지킴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사업 안내와 본인의 우울감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우울증 자가검진표, 우울증환자치료비 지원 사업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30일 센터는 지역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국립공주병원과 함께하는 ‘함께 겪어야 하는 사람들, 가족’이라는 주제로 가족교육을 진천군보건소에서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정신적 아픔을 갖고 있는 환자의 가족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정신질환자를 가족으로 둔 삶 속에서 겪은 우울감과 아픔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센터장은 “정신질환은 특별한 사람들이 가지는 질병이 아니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당사자와 정신질환자를 구성원으로 둔 가족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자살예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1:1 사례관리, 재활프로그램(주간재활·직업재활), 사회적응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043-536-838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