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초당옥수수·미니단호박·고구마 등 3개 작목을 새로운 농업소득원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협업체계 구축 새 소득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소득단지 조성사업은 지역농협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월동채소 뒷그루에 소비트렌드에 맞춘 소득 작목을 도입, 새로운 농업소득 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억 8,710만 원을 투입해 △새 소득작목 생력화 기계보급 2개소 △새 소득작목 우량묘 생산시설 보급 2개소 등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센터는 초당옥수수·단호박 생력화를 위해 한림농협과 고산농협에 스마트자동파종기시스템, 옥수수 줄기절단기, 단호박 선별기 등을 보급했다.
새 소득작목 우량묘 생산시설 보급의 일환으로 고구마 육묘시설 2개소(3,300㎡)를 지원했다.
또한, 새 소득작목 현장교육 및 컨설팅 강화로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초당옥수수·미니단호박·고구마의 핵심 재배기술 집합교육 및 생육 단계별 실천기술 현장컨설팅 등 총 20회(집합교육 10회 440명, 현장컨설팅 10회 309명)를 진행해 안정생산 기술 보급에 주력했다.
q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고산농협 등 5개 지역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어 협업 체계를 구축해왔다.
* 고산농협(‘19년), 제주농협공동사업법인‧한경농협‧대정농협(’20년), 한림농협(‘21년)
m 협업을 통해 초당옥수수는 전년 268ha에서 올해 482ha(생산 1,378톤)로 확대 재배돼 69억 원, 미니단호박은 통합마케팅을 통해 전년 979톤에서 올해 2,610톤으로 확대 출하되며 78억 원의 농가소득을 각각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q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협업체계 구축 새 소득단지 조성과 함께 새 소득작목 교육 및 컨설팅이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소득작목 발굴 및 재배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