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9.23. 오전 11시「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Faisal bin Farhan Al Saud)」 사우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2022년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준비, △양국 간 현안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국제무대 협력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한-사우디 양국이 굳건한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온 것을 평가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방문을 추진하면서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파이살 장관은 한국이 사우디의 중요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문화 교류와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갈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양국 간 기반시설(인프라) 분야 협력은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네옴 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의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여 「사우디 비전 2030」 목표 실현에 지속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양 장관은 사우디의 탈석유 산업다각화를 위한「비전 2030」과 우리의 「그린뉴딜」 정책이 서로 연계시 양측 모두에게 호혜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한-사우디 공동위원회」,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등 양국간 소통 채널을 강화함으로써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중동 정세 및 역내 평화안보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정 장관은 금년 12.7.-8.일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유엔평화유지장관회의에 파이살 장관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