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목)

  • 박무서울 19.8℃
  • 흐림제주 23.8℃
  • 흐림고산 23.5℃
  • 구름많음성산 23.4℃
  • 흐림서귀포 24.1℃
기상청 제공

라이프


관광객 씀씀이, 연동과 용담동 등 도심지에 집중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6.28 14:54:34

구좌, 애월 등 읍면지역 매출도 점차 증가 추세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 강영준 박사가 최근 발표한 '관광객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연동이었으며, 내국인 관광객은 용담이동과 연동, 색달동 순으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연동이 5,105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의 81.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색달동(258억원), 노형동(155억원), 용담이동(118억원) 순으로 높았다.


해당 지역에서 외국인 매출액이 높았던 이유는 면세점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이 밀집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내국인 매출액은 용담이동이 5,123억원으로 내국인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의 23.9%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연동(1,224억원), 색달동(1,183억원), 노형동(1,02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용담이동의 경우 공항과 밀집한 지리적 특성과 내국인 면세점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연동, 색달동, 노형동은 내국인이 선호하는 음식점, 숙박시설, 쇼핑센터 밀집지역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내국인 매출액은 면세점이 위치한 용담이동을 제외하고도 지역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 매출액은 면세점 및 숙박시설이 위치한 연동과 색달동 두 개 지역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 2012년과 2017년, 내외국인 매출액을 비교해본 결과 구좌읍의 경우 20위에서 13위로, 서귀동은 10위에서 5위로, 애월읍 11위에서 8위, 안덕면 12위에서 9위로 상승하며, 읍면 지역 매출액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읍면지역은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사드여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내국인 중심의 음식점업, 소매업, 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의 고른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2017년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위해 사용된 자료는 2017년 시장점유율 22.16%로 1위를 차지한 S카드사이며, 가입자의 구성은 모집단의 대표성을 대체로 잘 반영한다고 강영준 박사는 설명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6월호」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관광자료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